시민언론 민들레, 10.29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

10.29 참사(이태원 참사) 희생자는 계속 늘어 현재 158명이 되었습니다. 11월 14일에 시민언론 민들레는 시민언론 더탐사와 함께 10.29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참사가 발생한 지 16일 만입니다. 

 

현재 사망자는 158명이지만 명단에는 이전 사망자 155명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단지 사망자의 숫자만 존재하던 추모에서 진정한 애도가 가능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과거에는 대형 참사 때마다 희생자의 이름과 나이 등의 명단이 공개됐었지만 이번 10.29참사는 오랫동안 명단 공개가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시민언론 민들레는 "유가족협의체가 구성되지 않아 이름만 공개하는 것이라도 유족들께 동의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깊이 양해를 구한다"며 "신원이 특정되지 않지만 그래도 원치 않는다는 뜻을 전해온 유족 측 의사에 따라 희생자 10여 명의 이름은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같은 날 저녁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정의구현사제단)은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용산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미사'를 가졌으며 희생자들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그들의 안식을 기원했습니다.. 

 

시민언론 민들레가 공개한 참사 희생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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