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의 봄> 인기가 아주 뜨겁습니다. 저도 <서울의 봄> 덕분에 거의 2년만에 영화관에 가본 것 같은데요.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실감 나는 연기 때문에 몰입해서 재밌게 보고 왔어요.
"실패하면 쿠데타, 성공하면 혁명 아닙니까!"
전두광의 대사가 아직도 귀에 쟁쟁한 것 같습니다.
반란군을 막지 못한 수도경비사령관의 분노와 허탈함에 너무 감정 이입을 했는지 영화를 보고 와서도 계속 생각이 나는 것 같아요.
1212군사반란
1212군사반란은 1979년 12월 12일 신군부 세력이 전두환, 노태우를 중심으로 육군 참모 총장을 불법 강제 연행하고 군권을 장악해 반란을 일으킨 사건입니다.
군사반란이 일어난 시발점은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피살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때 전두환이 합동수사본부장이 되고, 1026 사건 수사를 담당하게 되죠.
정승화 육군 참모총장은 권력이 점점 강해지는 전두환을 경계하며 정치 군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 전두환 중심의 하나회가 반발하며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군권을 불법으로 장악한 것이 1212 군사반란입니다.
쿠데타에 성공한 신군부는 12월 13일 군본부, 국방부, 중앙청, 경복궁 등 핵심 거점을 점령하고 방송국과 신문사를 통제하에 두게 됩니다. 뒤에 1980년 5월 17일 국가권력을 탈취하게 되고 이에 반항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강경 진압합니다.
1212군사반란 이후에 1980년 1월 20일에 정승화 참모총장의 추종세력은 모두 예편되고 정승화 참모총장은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습니다. 전두환은 1980년 9월 1일 제 11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꼬꼬무 1212 사태
1212군사반란은 꼬꼬무에서도 다뤄진 적이 있는데요.
SBS 꼬꼬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시즌2 1화를 보시면 1212사태에 대해서 다룬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