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져서 밖에 나가려고 하는데 이제는 황사가 발목을 잡네요. 황사는 입자가 미세 먼지보다 크면서 각종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어서 호흡기 질환 및 눈, 코, 입 등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중금속이 몸에 쌓이면서 스트레스와 염증을 일으킵니다. 황사 대처 방법을 확인해 보세요.
과일과 채소 많이 먹기
면역력 강화를 위해 영양가가 높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과 해조류, 채소에 많은 항산화 영양소(엽산, 비타민C, 비타민 B 등)는 중금속이 몸에 들어왔을 때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섬유질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의 섭취는 장 운동을 활성화시켜 유해물질이 체외로 배출되는 것을 도와줍니다. 따라서 섬유질이 많은 잡곡밥과 제철 과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과일과 채소의 섭취가 늘어나면 몸으로 흡수되는 열량이 적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황사철에는 평상시보다 열량 섭취가 줄지 않도록 동물성 식품 섭취를 조금 늘이거나 간식 등을 섭취해 열량을 100~200kcal 증가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삼가기
황사가 심할 때는 실외에서의 활동을 최소화하고 가능한 한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를 막을 수 있도록 실내에 공기청정기나 공기 정화 식물을 두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황사가 발생하는 기간에도 일정한 환기는 필요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시간대에 환기하고, 환기 시간은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황사가 심하지 않은 시간대는 일반적으로 밤이나 새벽입니다. 황사는 대체로 오후나 저녁에 많이 발생하며 밤이 되면 지표면이 냉각되면서 대기 중의 먼지와 황사가 침전되기 때문에 농도가 낮아집니다.
또한 새벽에는 지상에서 열이 방출되면서 공기가 불안정해지는데 이는 황사를 높은 고도로 끌어올려 대기 중 황사의 농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
외출을 해야 할 경우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시간대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건설현장이나 산 등에서의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KF94 이상의 고급 마스크 등 미세먼지를 잡아줄 수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한번 사용한 후 바로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손에 담긴 미세먼지와 황사는 눈, 코, 입 등으로 전파될 수 있으므로 실외에서 활동한 이후에는 손을 꼭 씻고 옷을 바로 갈아입는 것이 좋습니다.
가습기 사용
미세먼지와 황사는 높은 정전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습기를 사용하여 정전기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가습기를 사용하면 공기 중의 미세먼지와 황사의 입자 크기가 커져서 침전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적절한 운동
황사가 심한 날에는 오랫동안 실외 운동을 하기보다 실내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서 빠르게 걷거나 근력 및 유연성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호흡기가 약하다면 규칙적인 상체 및 배근력 운동이 필요합니다. 황사가 심하다고 움직이지 않는다면 몸에서 나쁜 물질을 없애주는 기능도 떨어지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은 필수입니다.
하루에 물 8잔 마시기
황사에 가장 취약한 조직은 호흡기입니다. 수분이 부족할 경우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서 유해물질 침투를 더 쉽게 하기 때문에 따뜻한 물을 적어도 하루에 1.5리터 이상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식사
봄은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에너지 요구량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세 끼로 나누어서 규칙적인 식사를 해야 합니다. 장은 음식물이 들어오면 바로 움직이고 영양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제 때 식사를 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장의 정상적인 방어 기전이 작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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